현대건설이 2022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매출 21조 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 신규 수주 35조 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 측은 연결 자회사의 해외 현장 이익률 감소와 일부 플랜트 현장의 공기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했으며, 신규수주도 전년보다 17% 늘어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 28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3년에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 50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