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 대응 여부에 대해 ‘민주당이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답변과 ‘대응해야한다’는 찬성 답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14~1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태도에 대해 답변자의 47.1%는 ‘이 대표 개인의 문제이므로 민주당에서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반면, 45.6%는 ‘야당의 대표이므로 민주당에서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8일 발표됐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응답이 크게 엇갈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주당에서 공동대응해야 한다’는 답변이 76.3%로 ‘공동대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답변 17.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민주당에서 공동대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답변이 78.5%로 ‘공동대응 해야 한다’는 답변 17.2%에 비해 61.3%p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답변자 중에서는 44.3%가 ‘민주당에서 대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고 42.7%가 ‘민주당이 공동대응 해야 한다’고 답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2%였고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