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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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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3.01.12 15:16:13

폐어망으로 만든 열분해유 원료.(사진=LG화학)

LG화학이 1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원 순환 기업 넷스파(NETSPA)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생태계보호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 연간 약 5만 톤이 발생하는 데, 폐기 비용으로 인해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또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되어왔다.

양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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