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를 위한 전사적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및 11월 말로 예정된 개최지 결정에 대비해 전 세계적 관심과 부산 유치 열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대시민 홍보 확대와 도시철도 환경개선으로, 공사는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TF’ 운영을 시작했다.
우선과제는 실사단 등 외국인 대상 홍보다. 공사는 이달 중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주요 역사를 시작으로 게이트와 발매기에 박람회 영어 안내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게이트 통과 시 송출되는 박람회 응원 음성과 게이트 표시기 내 홍보 이미지에 한글·영어가 격일로 표출될 예정이다.
실사단 방문시기에 맞춰 박람회 테마열차도 운행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여름 ‘엑스포(X4) 테마열차’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대상 박람회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디지털 광고매체를 통한 홍보는 지난달부터 지속중이다. 공사는 오는 2월까지 부산도시철도 역사 및 전국 4만 1천 대 엘리베이터 TV에 박람회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실사단 방문기간에는 광고사업자 협조를 통해 엘리베이터 TV를 포함한 전국 7만여 대 디지털 광고매체에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올해 도입될 디지털 포스터 등 신규 매체에도 영상을 추가 송출한다.
역사·열차 환경개선에도 힘쓴다. 낡은 객실 시트 17,500석을 오는 2월까지 교체해 쾌적한 열차환경을 조성하며 잡상인 단속 강화, 역사 게시물 및 건설구간 도로 정비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