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과학기술로 앞서가는 혁신 허브 도시 부산’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지자체(4) 과학기술계획 공유회’에서 ‘부산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부산․대전․경기․경북 4개 자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계획과 정부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면서, 지역이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 산업대전환 대응 등에 대한 정책 연계성을 확보하고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지자체․대학․연구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시대 개막’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자생력 높은 지역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지역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체계 구축 ▲지역 혁신주체의 성장‧연계를 통한 지역혁신 가속화 ▲지역혁신을 뒷받침하는 민간주도의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한 제6차 지방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부산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을 간사기관으로 해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수립위원회 운영을 통해 계획의 총괄 방향성을 정하고, 공청회 등 시민의견 수렴, 부산과학기술진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말 부산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부산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전환, ▲연계, ▲고도화, ▲도전을 기본방향으로 잡고, 디지털․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와 이행력을 바탕으로 ‘과학기술로 앞서가는 혁신 허브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지역혁신역량지수 5위(현재 9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2.3%(현재 1.85%), 이공계 인재 유출입지수 0.3(현재 0.26) 실현을 통해 ‘대전환 시대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4대 전략 15대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디지털 혁신 인재의 대대적 양성과 지산학 협력 기반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신산업을 육성해 미래를 선도하는 그린스마트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역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산업경제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분야에서 과기정통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 자생력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