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 10·19사건 관련 해외 자료 수집․이용 위해 미국 문서 전문가 초청 온라인 강연 개최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인문학술원은 김미숙 MJ Info Inc. 대표를 초청해 오는 10일 오전 11시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가 소장하고 있는 여순 10·19사건 관련 자료 현황에 관한 온라인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MJ Info Inc.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관련 자료를 국내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그간 김미숙 대표는 KBS와 MBC 등 국내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국사편찬위원회, 국회도서관, 군사편찬위원회와 협업하고,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 소장 자료를 국내 연구자들에게 꾸준히 제공해왔다.
국립대학육성사업 후원으로 순천대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이 주최하는 이번 워크샵은 학술원 소속 연구원과 지역민 등이 참여해 코로나 이후 변화된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 이용 방법 및 여순 10·19사건 관련 소장 자료 현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순 10·19사건이 일어난 1948년 당시 미군은 임시군사고문단(PMAG)을 설치해 한국군에 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으며, 제임스 하우스만(James H. Hausman)을 군사고문으로 파견해 진압 작전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등이 보존되어 있다.
한편, 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여순 10·19사건과 관련하여 자료의 부족으로 심층 연구에 한계가 있었으나 해외 자료의 활용을 통해 향후 더욱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관련 해외 자료 조사·수집을 통해 국내 자료 위주였던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순사건을 국제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토대를 쌓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