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지난해 드론을 활용한 행정지원을 통해 약 1억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발혔다.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드론으로 총 64건의 항공영상을 촬영해 행정업무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20건, 2020년에 비해 34건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기준 드론의 주요 활용 분야는 공원관리 및 조성사업이 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적 분야 16건, 도시재생 10건, 도시농업 9건, 건축 5건 순으로 조사됐다.
부평구는 지난 2020년부터 드론이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드론 구입과 교육 이수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총 7명의 드론 조종자를 양성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론조종 및 데이터처리 등의 전문 기술인력을 확보해 외부 용역 없이 드론으로 자체 사업을 추진한 결과 28건의 정사영상과 사진 37건, 동영상 15건 등을 촬영해 약 1억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특정 사업에 항공 영상이 필요한 경우 용역계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즉시 영상을 지원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늘어났다.
부평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해 사업 부서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예산도 절감할 것”이라며 “항공영상 데이터 취득 및 3차원 모델링 등 행정 업무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