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BPA 제공)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내 크레인 레일의 효율적 유지보수를 위해 개발한 특허기술인 ‘항만 크레인 레일용 복합 솔플레이트 및 교체형 레일클립 체결장치’가 해양수산부의 ‘우수 물류신기술등’으로 지정 됐다고 4일 밝혔다.

물류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물류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경제성․현장 적용성 등을 심사해 물류신기술로 지정하는 것이다. 민간이 개발한 물류신기술을 정부가 인증하고, 그 인증 기술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물류신기술 육성과 보급을 촉진하는 제도다.

BPA가 개발한 물류신기술은 항만에서 사용하는 크레인 장비를 지지하는 레일 및 관련 부속품에 대해 침하 및 측방이동 등의 문제 발생으로 유지보수공사를 시행할 시에 공사 기간이 절반 이상으로 단축되고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다. 향후 동 물류신기술을 활용해 동 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PA는 개발된 기술에 대해 시제품 제작 및 시범 도입 등을 추진했고 동 물류신기술을 부산항 내 부두 3곳에 적용해 시공성 등을 확인했다.

특히 민간운영 부두 2곳에 동 기술을 적용하기로 해 해양수산부 신기술 지정으로 동 기술의 확산은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준석 사장은 “향후 항만 시설관리에 있어 더 효율적인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하여 항만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