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1.05 10:50:31
1월 1주차(1~2일)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뒤를 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꼽으라는 질문에 이 대표가 33.7%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한 장관 18.1%, 오 시장 9.0%, 홍 시장 8.3%, 이낙연 전 총리 6.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5.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3.8%, 김동연 경기지사 0.8%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5일 발표됐다.
이 결과는 지난달 조사(12월 4~5일)와 비교하면 이 대표 지지율은 4.1%p 하락해 30% 초반대를 떨어져 지난해 9월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 장관은 지난달 대비 0.8%p 하락했고 홍 시장도 1.0%p 하락한 반면, 오 시장은 1.9%p, 이 전 총리는 0.6%p 상승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이 대표 지지율은 남성(‘이재명’ 30.3% vs ‘한동훈’ 18.6%)보다 여성(37.1% vs 17.5%)에서 더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18~20대에서 이 대표가 30.6%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유 의원 9.2%, 안 의원 8.9%, 한 장관 8.5%, 오 시장 8.4%, 홍 시장 7.7% 등이 비슷한 수준의 한 자릿 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그리고 30대(‘이재명’ 30.5% vs ‘한동훈’ 20.1%), 40대(49.6% vs 15.7%), 50대(38.7% vs 20.9%)에서는 이 대표가 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 장관이 2위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24.1% vs 22.1%)에서는 이 대표와 한 장관 지지율이 팽팽했다.
그리고 이 대표 지지율은 지역별로 호남권에서 42.9%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달 52.6%와 비교하면 9.7%p 하락한 반면, 호남출신인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13.1%로 0.9%p 상승했으며, 서울(‘이재명’ 36.6% vs ‘한동훈’ 17.8%), 경기·인천(39.0% vs 19.2%) 수도권에서 이 대표 지지율이 전체평균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알앤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