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지난 1일자로 2023년 상반기 직원 승진인사 및 직원 전보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와 직무능력 중심의 적정 인력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
승진자는 총 31명으로 2급 3명, 3급 3명, 4급 5명, 5급 7명, 6급 13명이다. 공사는 능력 있는 인재발탁을 위해 관리직군의 경우 경력평가 비중을 없애고 직무평가를 대폭 반영하고 있으며 4급 이하 직원군에서는 경력평가 비중을 기존 30%에서 20%로 줄이고, 직무평가를 10% 반영하고 있다. 업무성과와 능력 중심 평가를 통해 인재의 적극적 발탁과 젊은 조직으로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직원 66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됐다. 작년 연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관 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감사, 재난·안전, 자금, 법무, 노무, 회계·세무, 보상 등 총7개 분야에 각 1명의 직원을 전문관으로 선발해 해당부서에 전보했다. 또한 사업추진 기간에 맞추어 현안사업의 시급성이 요구되는 부서에 적정인력을 배치해 조직 내 업무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작년 상반기 인사 시 처음으로 도입되었던 ‘쌍방향 인사 드래프트제’를 이번 인사 역시 적극 활용했다. ‘쌍방향 인사 드래프트제’는 관리자가 직원을 선택하는 기존의 ‘하향식 일방형’ 인사에서 상급자의 인사발령 후 하급 직원들이 근무부서와 상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부서를 신청받아 직원 희망부서 신청 건을 작년 대비 3%가 상승한 81%를 반영했다. 관리자-직원 간의 쌍방향 인사드래프트 매칭율 역시 작년 대비 8%가 상승한 33%로 성공적인 인사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인사제도를 적극 도입·시행해 직원들이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돼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가 조직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변곡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