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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이재명의 반격...민주당 심장 광주서 尹정부에 전방위 공세

“공포와 두려움 이겨내고 싸워나갈 것”…‘檢과 일전’ 의지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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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2.29 09:49:26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검찰독재 야당탄압 규탄 연설회’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펴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 대표가 민주당의 정치적 심장부인 광주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겨냥해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28일 광주 송정매일시장에서 열린 ‘검찰 독재 야당 탄압 규탄 연설회’에서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서 탈탈 털어보다가,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게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인가”라고 정부와 검찰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표는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권력은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 (권력은) 공정하고 정의롭게 쓰여야 한다”면서 “온 사회의 요직을 검찰 출신이 다 차지하고 있다. 검찰 하나회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리고 이 대표는 “(현 정권은)미래를 향해 보는 게 아니라 과거를 향해서 본다”며 “창의적으로 길을 만들고 함께 잘 살아가는, 모두가 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누구를 벌주고 누구의 잘못이 없는지 뒤지고, 나만 살면 되고 너는 죽으라는 사고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나”라고 정부와 검찰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재명을 죽인다고 그들의 무능과 무책임이 가려지겠느냐. 이재명이 죽으면 끝인가, 또 다른 이재명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겠나”라며 “이제 우리가 다시 싸워야 할 때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함께 갈 것이고, 절망을 거부하고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용기를 갖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검찰 출두라는 ‘정면돌파’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검찰 출두 시기는 다음달 초 정도로 예상된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2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가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 결단이 국민의 걱정과 당원의 응원 속에서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부당한 탄압을 이겨낼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정면돌파’ 방식을 택하면서 그동안 ‘비명계’(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파열음도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선 분위기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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