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 한해 하천·도로변 유휴 국·공유지에 나무를 심고 공원과 가로숲길을 조성해 도심에 녹색 숨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용상동 하천변 일원, 도청대로 및 국도35호선 일원 등 4곳 24,361㎡의 유휴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14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및 가로숲길을 조성했다.
지난 3월에는 용상동 4주공아파트 앞 하천둔치에 2021년부터 진행된 낙동강 낙천공원 조성공사를 완료, 개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청 진입로인 도청대로변 왕복4km 구간에는 경북 도화인 배롱나무 465주를 가로수로 식재, 도청 및 신도시 방문객에게 특색있는 가로숲길 경관을 제공했다.
또한 와룡면 서지리 일원 국도선형개량공사 후 발생한 유휴지 3606㎡에는 소나무, 왕벚나무, 산딸나무 등 교목 55본과 남천, 화살나무 및 구절초, 애기범부채 등 관목류·초화류 18,280본을 식재하고,‘영원한 미소, 안동’글자 조형물도 설치했다.
최근 국도35호선 내 길안면 현하리 일원 유휴지 2479㎡를 대상으로 모감주나무 153주를 식재해 기존 모감주나무 자생군락지와 어우러진 특화된 가로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 내 녹색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