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세계유산 소수서원‘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꼭 한번 가볼만한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로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소수서원은 처음 시행한 ‘2013~201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영주시는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이 다시금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적인 우수 관광지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자체 추천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예비후보 250선을 선정 후 서면평가-현장평가-현장 모니터링 등을 걸쳐 최종 선정된다.
소수서원은 향후 2년간 국내 대표 여행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소개되며, 국내외 관광안내소에 배포되는 ‘한국관광 100선 지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고, 그 외에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한 각종 해외 홍보 활동에 영어, 일어, 중국어 등15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소개돼 전세계에 소수서원을 알리는 데에 톡톡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계기로 늘어나는 방문객 수요에 대응해 지난 9월 개장한 ‘K-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과의 연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관광객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세계유산 소수서원 명품둘레길을 조성했다. 둘레길은 당간지주~취한대~광풍대~소수박물관~죽계교~영귀봉 경계~소혼대를 잇는 1.3㎞를 걸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서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가 자랑하는 세계유산 소수서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자원들을 발굴해 영주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