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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여야, 현장조사 착수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특위 전격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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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2.21 10:06:57

이만희 간사(오른쪽)를 비롯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국민의힘 위원들이 2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특위 복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들과의 면담을 가진 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동참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지난 11일 민주당이 단독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것에 반발해 특위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등 야 3당은 19일부터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를 진행했다. 

그러다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자당 소속 특위 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19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전격적으로 국정조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 간담회에서 유족들은 ’여야 합의 위반‘을 이유로 국정조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에 복귀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처리, 이상민 장관 해임안 결의가 국정조사와 무슨 관련이 있나. 희생자들이 협상의 도구인가. 왜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는가”라고 비판하면서 “국회가 애들 장난인가. 우리가 그렇게 우습나. 가장 정중하게 말한다. 내일이라도 당장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눈물 흘리는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수사든 국정조사든, 나중에 필요하다면 특검이든 (여러 방법을) 통해 진상을 밝혀 책임을 묻고, 이후 배상이 될지 보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철저한 배·보상을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촘촘히 짜고, 전체 국민이 오래도록 기억해 두 번 다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면담 직후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특위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이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의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가족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초당적 협력의 불씨가 다시 마련된 만큼 재난 안전 백년대계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1일 특위 구성 이후 첫 현장 조사를 벌인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후, 이태원파출소와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등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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