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싱어송라이터 이덕구가 밴드 국카스텐의 베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싱글 ‘사랑했던 나에게’를 공개했다.
음대를 졸업하고 낮에는 경호원, 밤에는 꿈을 찾아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덕구는 이번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싶다며, 누군가에게 또 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라고 20일 밝혔다.
이덕구는 그동안 록과 한국적이면서도 호소력이 짙은 보컬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싱글인 ‘사랑했던 나에게’는 지난 19일 네이버뮤직과 벅스뮤직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싱글은 잔잔한 연주와 함께 이덕구의 한국적이면서 굵고 깊은 보컬이 삶의 애잔함을 노래하는데, 후반부에 기타와 베이스 리프가 강렬한 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의 울부짖음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싱글에는 지난 12일에 발표된 프로듀싱 그룹 608의 싱글 ‘어린 왕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인연으로, 608의 멤버이자 MBC ‘복면가왕’에서 장기간 가왕에 등극한 하현우의 밴드 국카스텐의 멤버 김기범이 베이스 연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덕구는 그동안 미니앨범 ‘동경’, 싱글 ‘닻’ ‘난제(Dilemma)’ ‘이덕구’ 등을 발표했다. 해금을 락 사운드에 콜라보레이션하기도 하고, ‘민주의 보루’처럼 묵직하면서도 사회적인 가사와 개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래로 팬들을 확보해왔다.
석영 작가의 독립출판 인터뷰집 어푸 어푸(Up who? Up who!) 시리즈의 1호 책인 ‘낮에는 경호원, 밤에는 뮤지션’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에 있는 LG유플러스의 복합 문화공간인 일상 비일상의 틈에 있는 독립출판 서점 등에서 이 책을 만날 수 있다.
뮤지션 이덕구는 CNB뉴스에 “프로듀싱 그룹 608에서 먼저 제의가 와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고 그 계기로 이번 싱글에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 등에도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적인 한의 멜로디와 청춘들이 현실에서 살아가는 삶 등에 대해 계속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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