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12.15 11:08:17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장관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가 61.7%로 ‘찬성한다’는 답변 22.5%에 비해 크게 높게 나왔다(잘 모름 15.8%).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찬성’ 23.3% vs ‘반대’ 58.0%), 30대(23.2% vs 반대 60.6%), 40대(21% vs 66.6%), 50대(18.4% vs 67.6%), 60대 이상(25.2% vs 57.7%) 등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답변이 높았다.
이어 지역별로도 서울(‘찬성’ 23.5% vs ‘반대’ 60.9%), 경기·인천(22.2% vs 59.1%), 충청권(20.2% vs 67.7%), 부산·울산·경남(28.3% vs 55.6%), 대구·경북(27.4% vs 55.8%) 강원·제주(11.8% vs 66.6%), 호남권(14.4% vs 78.5%)에서 반대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41.2% vs 반대 43.4%)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9% 대 80.3%)에서는 반대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11.4% vs 58.3%)에서도 반대가 강했다.
또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찬성’ 39.6% vs ‘반대’ 42.9%)에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고 부정평가층(9.7% vs 77.8%)에서는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6%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알앤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