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12.08 10:46:35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최근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위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쫒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이 대표가 37.0%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한 장관이 19.1%로 2위,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9.8%, 홍준표 대구시장 8.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6.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9%, 김동연 경기도지사 3.3%, 박용진 민주당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20대(‘이재명’ 32.9% vs ‘한동훈’ 18.5%), 30대(35.7% vs 21.7%), 40대(50.9% vs 15.2%), 50대(41.3% vs 20.6%), 60대 이상(28.6% vs 19.5%) 등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36.5% vs ‘한동훈’ 16.5%), 경기/인천(39.3% vs 20.0%), 충청권(33.4% vs 22.3%), 호남권(43.6% vs 16.6%), 부산/울산/경남(40.9% vs 15.6%), 강원/제주(41.6% vs 8.4%) 등 대부분 권역에서 1위였고 대구/경북(19.4% vs 30.4%)에서는 한 장관 지지율이 이 대표에 비해 높았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1%가 이 대표를 지지했고 이 전 대표가 9.7%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6.3%가 한 장관을 지지했고 오 시장 21.1%, 홍 시장 13.6%였다. 진보층에서는 64.1%가 이 대표를 지지했고 보수층에서는 한 장관 37.6%, 오 시장15.5%, 이 대표 15.2%, 홍 시장 14.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층의 절반 가까이가 한 장관(46.7%)을 지지했고 오 시장(22.7%), 홍 시장(13.4%) 순으로 나타난 반면, 윤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59.5%)가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10.6%)가 2위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C&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