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 9월 편성한 제2회 추경보다 125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8일 안동시의회(제2차 정례회)에 제출한다. 올해 최종 예산 규모는 1조 8900억원이다.
일반회계가 기정예산보다 1168억 원이 늘어 1조7150억 원으로 커졌다. 특별회계도 82억 원이 늘어 175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경에는 바이오백신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 21억원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6억원, 벼재배농가 특별지원 9억 3000만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금 8억 8000만원,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7억 2000만원 등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분을 반영했다.
지난 10월 교부된 특별교부세 사업도 반영했다. 낙동강 자전거길(검암구간) 정비공사 12억원과 서후면 이송천 도로(리도205호) 확포장공사 9억원, 노후 방범용 CCTV 교체 4억원 등 4건을 실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대상사업으로 행복 HOME RUN 힐링파크 야구장 조성사업 50억원, 엄마까투리 공원 야외놀이터 조성사업 15억원도 편성했다.
자체사업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수수료 6억8천만 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수리시설물 유지관리비 5억원, 유해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보상금 1억8000만원 등 불가피한 사업만 추가 반영했다.
올해 일반회계 기준으로 최종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3606억원(21.0%)으로 가장 크고 △ 일반공공행정 2970억원(17.3%) △ 농림해양수산 2098억원(12.2%) △ 문화 및 관광분야 1597억원(9.3%) △ 국토 및 지역개발 1101억원(6.4%) △ 환경 901억원(5.3%) △ 교통 및 물류 813억원(4.7%) 등으로 편성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3회 추경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추경으로 계속사업을 마무리하고, 변동분 반영, 각종 사업 불용액 등을 최종 정리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