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24일 오후 밀양시청에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신사업을 개발하고 신규 산학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밀양시와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과 대학 관계자, 밀양시 박일호 시장, 이희일 나노경제국장, 하영삼 안전건설도시국장과 시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신사업 개발 ▲신규 산학과제 공동 수행 ▲네트워크 강화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 등의 분야에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밀양시에 조성 중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나노신소재·화학 분야를 집중 육성해 온 경상국립대는 반도체를 포함한 신소재 분야의 연구경쟁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 만큼 밀양 나노화학 국가산단에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나노융합 기술이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국가 전략산업과 원전·방위산업·우주·항공 등 경남 주력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기술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관련 분야 우수 전문인력 공급과 신규 산·학·관 협력 과제 발굴·수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협약식 인사말에서 “경상국립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1990년대 중반부터 나노신소재·화학 분야를 특성화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경상국립대의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경상국립대 반도체공학과를 집중 육성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수행하며 인구감소와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재도약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경상국립대가 밀양시의 훌륭한 파트너로 동참하여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