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읍면동 방문, 건의사항 314건(현장 232, 서면 82) 접수
광양시는 지난 7일 광양읍부터 16일 금호동을 끝으로 1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추진된 ‘2022년 시민과의 대화’를 마쳤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 8기 시정방향 보고, 읍면동 주요 사업 설명, 건의사항 수렴과 답변, 경로당 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도·시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대표, 지역주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향모색을 위한 적극적이고 활기 넘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314건의 건의사항이 제시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로 개설, 농로·마을안길 확·포장, 가로등 설치, 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 조성, 읍면동사무소 신축, 관광 인프라 확충, 소공원 시설 정비, 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일상 속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분야가 주를 이뤘다.
정 시장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으로 시정에 대한 신뢰와 주민의 참여를 끌어올렸으며, 현장 확인이 필요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담당 실·국장 및 과장이 직접 건의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시민과의 대화 직후에는 현장행정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기회도 가졌다.
정 시장은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마치면서 “시민 건의사항을 다 해결하고 싶으나 시 재정이 한계가 있어 다 해결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시의 재정이 허락하는 한 시민들이 바라는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크고 작은 주민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안녕과 행복을 통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전선 KTX가 광양역에 정차해야 한다”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및 확대 운영을 위한 서명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업무별 부서 검토를 거쳐 건의자에게 결과를 알릴 예정이며,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2023년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며 발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