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10명 7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민들에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답한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간 <조원씨앤아이(C&I)>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실시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공식 대국민 사과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은 72.0%(‘매우 필요’ 52.0%, ‘어느 정도 필요’ 20.0%)로 나타난 반면, ‘필요 없다’는 답변은 25.6%(‘별로 필요 없다’ 11.3%, ‘전혀 필요 없다’ 14.3%)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0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공식 대국민사과’에 대한 답변은 모든 연령대별로 모든 세대, 지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필요 없다’는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54.0% 대 43.5%)에서도 공식사과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으며, 보수층(49.8% vs 47.4%)에서도 윤 대통령 공식사과 필요성이 우세했다.
그리고 정부의 대응 적절성에 대한 질문에도 ‘부적절 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72.1%(‘매우 부적절’ 59.7%, ‘부적절한 편’ 12.4%)로 ‘적절했다’는 긍정적인 답변 24.5%(‘적절한 편’ 15.9%, ‘매우 적절’ 8.6%) 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3.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조원씨앤아이(C&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