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구매, 재무, 마케팅 등 기업 주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연결해 기업 구성원 누구나 자신만의 RPA 봇을 추가∙삭제∙변경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DWP, Digital Workforce Platfor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 C&C는 종합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드리고(DREAGO)’를 기반으로 SKC 및 자회사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확산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myRPA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SK㈜ C&C는 SKC를 비롯해, SK넥실리스, SK picglobal, SK피유코어(SK pucore), SKC솔믹스 등 SKC 자회사 4곳을 대상으로 구매∙재무∙마케팅∙생산∙출하 분야 업무 자동화 및 DIY RPA 확산을 위한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SK㈜ C&C는 먼저 SKC 및 자회사 구매 업무를 분석해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제외한 22개 구매 전 업무에 걸쳐 자동화를 진행했다. 구매 요청 접수부터 구매 발주, 계약 품의, 상품 수령, 그리고 마지막 절차인 대금 지급까지 모든 구매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RPA 적용 후 사람이 직접 처리했을 때와 비교해 소요 시간을 연간 6806시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구매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재료 시황 정보도 자동으로 수집하고, 시스템 오입력∙업무 누락 등 휴먼 에러(Human Error)도 원천 차단했다.
이를 통해 SKC 구성원들이 단순 반복적인 운영 업무에 할애하던 시간이 줄었으며, 기획이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DIY RPA 봇 활용 확산 및 관리는 ‘드리고’ 플랫폼이 맡는다. 드리고는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라도 간단한 교육을 통해 드래그 앤 드롭(Dra g &Drop) 방식으로 사무 업무 자동화를 셀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C와 자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이 DIY 방식으로 만든 RPA 봇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드리고는 기존 RPA 1개 봇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담당자 판단에 따라 다수 봇을 연계해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SK㈜ C&C 오선관 Enterprise Solution Digital그룹장은 “드리고 디지털 워크 플랫폼은 SKC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뤄내는 핵심 도구가 될 것” 이라며 “구매, 재무, 마케팅에 이어
HR 등 전사 업무 영역에서도 업무 자동화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