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11.09 10:50:40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대응을 잘못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사고의 수습과 원인규명 등을 위한 노력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0.3%(‘매우 그렇다’ 12.6% vs ‘그렇다’ 17.7%)에 불과한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52.9%(‘그렇지 않다’ 17.7% vs ‘매우 그렇지 않다’ 35.2%)였으며, ‘보통’이라는 답변은 15.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9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긍정’ 47.1% vs ‘부정’ 35.0%)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던 반면, 부정평가는 40대(17.5% vs 69.7%)에서는 가장 높았으며, 18~20대, 30대, 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50%대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44.6% vs ‘부정’ 24.4%)에서만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부산/울산/경남(39.2% 대 48.2%)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았고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부정평가가 50% 이상이었으며, 특히 호남권(15.1% 대 73.2%)에서의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전화RDD(20%), 무선전화RDD(80%)의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1.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매일경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