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영화감독이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8일 문학계에 의하면 칸, 베를린, 부산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윤재호 영화감독이 첫 장편소설인 ‘제3지구’를 페퍼민트오리지널에서 출간했다.
‘제3지구’는 환경 오염으로 지구가 멸망하고, 인류가 믿었던 화성에서도 살 수 없게 된 후에 도착한 세 번째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과 탄압이 더욱 심해진 새로운 외계 정착지에서 외계 독재 권력과 맞서 싸우는 미래 영웅들을 다루고 있다.
‘제3지구’를 집필한 윤재호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프랑스 낭시 보자르, 파리 아르데꼬, 르 프레느와에서 미술과 사진, 영화 등을 배웠다. 단편 다큐멘터리 ‘약속’으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취리히영화제 골든아이상, 파리한국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등을 받았다.
2013년 단편 ‘돼지’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2016년 다큐멘터리 ‘마담B’와 단편 ‘히치하이커’가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제3지구’는 윤재호 작가가 10년 동안 구상해온 스토리로 알려졌다.
‘제3지구’를 선보인 출판사 페퍼민트오리지널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출판 브랜드로, 페퍼민트앤컴퍼니는 ‘악마를 보았다’를 시작으로 ‘신세계’ ‘브이아이피’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을 선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