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농정·지방농정 등 공로 인정 받아
순천원예농협(조합장 채규선)이 제75주년 한국농촌지도자전국대회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농업대상 최우수협동조합장상’을 수상해 지역에서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달 27일 순천원협에 따르면 이 상은 국가농정분야, 지방농정분야, 농촌진흥사업분야, 농업인분야, 농산업분야의 5개 각 분야에서 농업발전에 지대한 공이 있는 자로 제도개선, 농업농촌정책 개발 및 연구, 교육, 생산, 기술보급, 신기술 개발 등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가의 소득증대,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 후보자로 추천받을 자격이 주어지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이번 수상은 채 조합장이 지난 2019년 순천원예농협 18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사업비를 취임 전보다 69% 증액, 영농자재 보급 및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원예용 복합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공급해 농약안전사고 예방에 기여, 우천 시 농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한 영농우의를 전 조합원에게 무상 공급, 영농작업 시 유해물질 노출 방지로 농작업 환경을 개선시켰다.
또 매년 대의원 및 임원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월에는 시설원예 토양 및 비배관리를 주제로 이 분야에 저명한 현해남 박사(제주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초빙, 조합원 뿐만 아니라 관내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영농기술 전달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농산물 판매 촉진 및 유통사업 확대를 위해 전남 동부권 최대 농산물 공판장으로 자리 잡은 순천시농산물도매시장내 순천원예농협 공판장에서 출하된 농산물은 당일 경매, 당일입금 및 전자경매 적용으로 공정·투명성을 제고해 출하자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지난 2020년 641억 원, 2021년 659억 원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취임 후 연향지점 하나로마트와 2021년 본점 하나로마트 리모델링을 통해 전자가격표시기 도입, 다양한 업종의 임대매장을 확보함으로써 현대화된 판매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에서 소비자들에게 원스탑 쇼핑을 가능하게 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채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선도농협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