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 도입에 대한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사안들의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을 수용할 것을 요구한 특검 도입에 대한 질문에 ‘찬성’ 61.0%(‘적극 찬성’ 49.4%, ‘다소 찬성’ 11.6%), ‘반대’가 34.4%(‘적극 반대’ 28.1%, ‘다소 반대’ 6.3%), 잘모름/무응답 4.7%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찬성’ 48.7% vs ‘반대’ 44.8%)에서는 찬반이 갈렸으나 나머지 모든 세대에서는 ‘찬성’이 60% 이상으로 ‘반대’보다 우세했다.
특히 ‘찬성’은 40대(67.5%), 50대(69.0%)에서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8% vs 45.2%), 부산/울산/경남(50.4% vs 46.8%) 등 영남권에서는 특검도입 찬반이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고, 찬성 의견은 호남권(72.1%)과 인천/경기(66.5%) 등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100%, 무작위 추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