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으로 도약하다'라는 기치 아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역점사업의 추진과 성과의 연계·확대에 주력해 나가기 위한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32개 부서를 연계업무 그룹으로 나누어 일자별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박일호 시장 이하 부시장, 국·소장, 부서장 및 업무담당이 모두 참석해 부서별 올해의 성과를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되돌아보며, 민선 8기 출범과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해 내년 밀양시를 이끌어갈 핵심 브랜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민선 6·7기를 거치며 사회 모든 분야를 혁신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온 밀양시는 이제 그 결실이 성과로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1조 원 예산시대 달성'을 통한 기반시설 집중투자, 내년도 준공을 앞둔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고도화'와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한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그리고 '도래재 자연휴양림 개장'으로 시작된 산림휴양관광벨트, 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한 '폴리텍대학'과 '경남진로교육원' 설립 추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밀양형 아이키움배움터'와 '공공산후조리원' 등 어려운 지역 여건 반전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으로 밀양 발전을 위한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이 성과를 연계·확대하기 위해 시는 64개의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현안·쟁점사업 54건, 신규사업 68건 발굴 등 총 469건의 주요사업을 추진하는 내년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해 밀양을 영남권 허브도시로 다시 도약시킬 방침이다.
특히 ▲국도정 주요 이슈에 발빠른 대응 ▲인구증가 정책 강화 ▲나노융합 국가산단 고도화와 기업유치 ▲스마트 6차농업으로 구조 전환 ▲외부관광객의 방문 빈도, 체류기간 증가 ▲전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내년 핵심 추진과제로 설정해 밀양발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역소멸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 주요업무를 인구와 연결하고 관외 인구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개발에 역점을 둔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이 개발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2022년 한해 1800억 원 이상의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기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밀양발전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하지만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밀양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어, 2023년에도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