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땅끝아이사랑 유모차축제 군민광장에서 열려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 해남의 유모차가 행진에 나섰다.
해남군은 지난 24일 군민광장 일원에서‘땅끝 아이사랑 유모차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유모차 축제는 출산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내 출산가정에 축하를 전하기 위해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행사는 기념식과 함께 우리 가족 최고상으로 다자녀 상, 늦둥이 상 등 3가족과 아이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배경으로 영유아들의 유모차 행진이 군민광장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땅끝 아이사랑 사진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 및 아트빌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공연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 25점은 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일주일간 전시된다.
명현관 군수는“코로나로 인해 영유아 가정의 어려움이 컸지만 해남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 매우 뜻깊다”며“군에서도 부모뿐이 아니라 지역과 사회가 함께해야 하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재천씨는 "나의 고향이지만 함께해준 또 함께할 와이프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하늘에서 내려준 소중한 아이들과 나만의 고향이 아닌 우리 가족의 고향, 삶의 안식처인 해남에서 행복하게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