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정국 뇌관 된 '대선자금'...이재명 vs 검찰 '치킨게임' 돌입

이 “불법자금 1원도 쓴일 없다…칼로 흥한 사람 칼로 망해” 尹정부 직격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0.21 11:18:25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집무 공간인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대해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야당탄압”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신의 대선자금 관련 의혹에 대해 “불법자금은 1원도 본 일도 쓴 일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검찰이 국정감사 중에 야당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하면서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싸워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인 남욱 변호사의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을)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했던 내용 등을 언급하며 의원들에게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며 “진실은 명백하다. 이런 조작으로 야당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쪽에서)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도 본 일도 쓴 일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으로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20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야당탄압 규탄 및 보복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검찰은 대장동 개발과정에서의 수익금 일부가 이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흘러간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으로 구속됐다가 지난 19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8억원 가량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김 부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이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의 칼 끝이 이 대표의 턱 밑까지 치고 들어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