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10.21 11:37:33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선두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만을 놓고 보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이 유 전 의원에 비해 두배 이상 높게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이라는 응답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 나 부위원장이 각 10%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김기현 의원 3%, 주호영 원내대표 2%, 정진석 비대위원장 1%, 장제원 의원 1%, 없다+모름/무응답 43%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유승민’ 15% vs ‘안철수’ 10% vs ‘나경원’ 3%), 30대(22% vs 16% vs 6%), 40대(36% vs 9% vs 6%), 50대(36% vs 5% vs 10%), 60대(26% vs 11% vs 19%) 등에서는 유 전 의원이 앞섰으나 70대 이상(13% vs 13% vs 18%)에서는 나 부위원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나 부위원장의 경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의 지지세 강했고 안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나 부위원장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유승민’ 27% vs 안철수 11% vs 나경원 11%), 경기/인천(28% vs 12% vs 12%), 충청권(21% vs 9% vs 7%), 호남권(38% vs 9% vs 5%), 강원/제주(27% vs 10% vs 10%), 부산/울산/경남(23% vs 9% vs 10%) 등에서는 유 전 의원이 선두에 나섰으며, 대구/경북(12% vs 8% vs 12%)에서는 3명의 주자가 10% 내외의 지지율로 비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부위원장 23%, 안 의원 15%, 유 전 의원 11%로 나 부위원장이 1위였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유 전 의원 지지도가 무려 48%를 기록했으며, 진보층에서는 40%, 중도층에서도 29%로 나 부위원장 10%와 안 의원 9%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