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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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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문석기자 |  2022.10.21 09:32:10

호남 경찰을 주제로 한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 포스터.(사진=호남호국기념관)

 

호남 경찰을 주제로 한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 개최

 

호남호국기념관(관장 이형남)은 6․25전쟁에 참전한 호남 경찰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자 호남 경찰을 주제로 한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950, 호남 경찰' 특별기획전은 1945년 호남 경찰의 창설부터 6·25전쟁에서 활약한 호남 경찰의 전투과정 그리고 전쟁 이후 호남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빨치산 진압작전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 개막식은 10월 20일(목)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경찰의 날인 10월 21일부터 정식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호남호국기념관이 소장한 경찰 자료와 경찰박물관, 곡성경찰서, 이윤정 경찰대학 교수, 차일혁기념사업회 등에서 소장한 자료 등 총 123점을 전시한다.

또 이 전시는 70여 년 동안 조명되지 못한 호남 경찰의 호국정신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호남 경찰의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내용은 총 2부로 첫 번째 주제인 ‘호남 경찰, 국가와 국민을 지키다’는 호남 경찰 창설부터 6·25전쟁기 호남 경찰의 전투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지역민들조차 알지 못한 호남 경찰의 수많은 전투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인 ‘호남 경찰, 빨치산을 진압하다’는 6·25전쟁 중 호남 지역민을 약탈하고, 치안을 위협한 빨치산을 호남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 빨치산 진압작전의 과정을 유물자료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호남 경찰이 착용했던 전투경찰 복식과,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소총 및 중기관총이 있으며, 6·25전쟁에 많은 공적을 세운 차일혁 경무관이 실제 착용했던 야전상의와 방탄모, 반합, 수통, 쌍안경 등의 군장류를 최초 공개한다.

 

이 밖에도 보아라부대 출신 김옥규 경찰관의 구술인터뷰와 전라남도 경찰 지도 중 가장 오래된‘전라남도경찰구 지도’등 희귀한 자료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또 호남호국기념관 대표 캐릭터인 ‘호국3총사’중 경찰 캐릭터인 ‘호경이’를 활용한 페이퍼토이 제작 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시 연계교육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남 호남호국기념관장은 "이번 전시는 70여 년 동안 한 번도 조명되지 못한 호남 경찰의 호국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라고 밝히며,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이 호남 경찰의 희생을 기억하고, 6·25전쟁 당시 호남을 지켜낸 주체가 경찰이었음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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