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일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국내산업은 공급망 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밸류체인 후퇴, 인건비 및 금리 부담에 따른 사업 확장성 약화,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주요 산업 대부분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으로 업황이 회복됐던 숙박·여행·음식업 등 내수 서비스업종은 서비스 비용 상승에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까지 겹치면서 내년에는 회복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기자동차 확산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기대되는 2차전지, 내년에도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업과 같은 몇몇 산업은 2023년에도 예년 대비 양호한 업황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