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포럼 인(in) 완도’, 해양치유·해양바이오 활성화 방안 모색
전라남도와 완도군, 헤럴드는 지난 12일 완도군생활문화센터에서 ‘해양치유, 해양바이오를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2022 에코 포럼 in 완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전창협 헤럴드 대표, 윤재갑・서삼석 국회의원,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과 군 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를 주도하고 있는 헤럴드 ‘H.eco Forum’의 로컬 행사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완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 각종 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 분야의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해양바이오산업을 통해 치유 관광객 유입 및 농수산업 동반 성장을 이뤄 많은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주제 발표에 나선 최미경 웰캄I&D연구소장은 ‘완도 해양치유산업 발전 방향’을 언급하며, ‘전통 수산업의 위기, 지자체 소멸, 해조류 미래 가치, 건강산업 급성장’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최미경 소장은 “해양치유산업은 청정 해양환경, 해양 인프라, 해양치유 자원 등 산업의 기본 요건이 갖춰져야 가능하다”라며 “특히 완도는 노르딕워킹, 해변 피트니스, 해양치유센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갖춰진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토론에는 황희곤 한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김경란 광주여대 교수, 김상훈 제주한라병원 부원장 등이 패널로 나서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해양치유 리빙랩과 해양치유산업 운영 인력, 해양치유 호텔 및 관광 상품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는 신현철 보타메디 박사가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이 만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해양바이오에 관한 토론에서는 김춘성 조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패널로 나선 김미량 파라제주 대표는 해양바이오 화장품을, 한인준 한국프라임제약 부장은 해양바이오 의약품, 안병제 해양바이오연구센터 팀장은 완도 해양바이오 연구 현황 및 방향을 제시했다.
전창협 헤럴드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헤럴드는 환경 포럼 출범, 환경 대상, 환경 대학생 명예 기자 운영 등 친환경을 위한 행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남과 완도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대응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 천혜의 여건과 완도가 가진 잠재력을 활용해 완도를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부가 가치 산업으로 인식하고, 해외 선진국들처럼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우리 완도는 해양치유센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등 기본 시설이 확보돼 있는 만큼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