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유일 선정, 강진만 갈대 데크길 연계조성 및 개선
강진군은 지난 21일, 환경부 주관 ‘2023년 국가생태문화탐방로조성 공모사업’에 강진만 일원 갈대밭 탐방로가 선정되어 국비 포함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국 8개소가 선정된 이번 공모사업에 전라남도에서는 강진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장실사에 나선 평가위원들은 강진만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에 감탄하며 전국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기존에 조성된 산책로에 생태관찰탐방로 1.0km를 연결해 강진만 갈대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설 구간 내 도보 이용객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쉼터를 조성하고 고니를 비롯해 강진만에 서식하는 생물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도 설치된다.
고니를 주제로 한 안내판과 포토존을 곳곳에 조성에 방문객에게 걷는 재미를 선사하며 강진만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자연관찰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은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4년 9월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현재 진행중인 각종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높은 상승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은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강진의 보물”이라며, "앞으로 외부전문가 및 주민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해 특색있는 대한민국 명품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여 강진만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진만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기수역으로서의 생태환경적 특징을 가진 곳으로 천연기념물 큰고니의 도래지뿐 아니라 멸종위기종 10종이 서식하는 보전가치가 큰 곳으로 강진군은 이곳에 생태홍보관, 자전거 여행센터, 지방정원 조성 등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