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규모 작년보다 5배 늘어, 판로 다변화 시장 확대 노력 결실
강진군은 지난 21일 샤인머스켓 베트남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 규모는 3.5톤 5천만 원 규모로, 작년 시범 수출을 통해 720kg의 포도를 동남아로 보낸 결과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재구매 요청에 따라 올해 약 5배 많은 물량을 선적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오명석 ‘참별하’대표, 서윤호 ‘창대’대표 및 강진샤인머스켓포도연구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켓 수출 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념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리 군 샤인머스켓이 베트남 소비자들이 찾는 고급 농산물로 수출 선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해 농가 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샤인머스켓은 특유의 풍미와 높은 당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과일이다. 지난해부터 수출을 시작해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샤인머스켓의 전국적인 재배 열풍으로 단가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시장 확대를 위해 수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딸기 공동선별 수출업체인 참별하영농법인에서 생산단체와 협의해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전남도로부터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들을 육성해 왔다. 현재까지 30농가 10.2ha의 면적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고품질 규격품 생산을 목표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군은 강풍이 잦은 해안 지역임을 감안해 재해 대응시설을 지원하고 보온덮개 등을 활용한 서리피해 방지와 조기 수확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을 병행해 농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