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와 공직자 함께 4차산업혁명 활용 사례 발굴
다산, 귀농프로그램 등 강진의 차별성에 주목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7일, 군수실에서 4차산업혁명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KAIST 송세경 교수와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전번 달 26일, 이준범 기획홍보실장과 4차산업혁명지원팀이 대전 KAIST로 찾아가 강진군의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첫 만남을 가진 데 이은 것으로, 전문가의 시각으로 4차산업혁명 활용의 사례를 찾고자 하는 군의 의지로 풀이된다.
송세경 교수는 “혁신과 성공은 변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다산’이라는 거대한 콘텐츠와 ‘귀농 프로그램’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설계를 하고 제대로 된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끌어간다면 강진의 내일은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인문학적 베이스가 중요한 4차산업혁명 접목하면 국내는 물론, 전세계인이 주목할만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또 “중국 심천이 이름 없는 변방에서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의 일상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강진이 폐쇄성을 극복하고 조급함을 버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군수는 “오감통이나 전원주택 2천 세대 조성처럼 강진이 갖고 있는 것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4차산업혁명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며 “강진만의 고유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함께 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군수는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마음으로 ‘관계 인구’를 확산시키며 다산정치경제연수원을 조성해, 여야를 떠나 이 땅의 모든 정치인들이 다산의 정신을 오감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산리더교육과정’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적확한 정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후 전담위원회를 구성 후, 세밀한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7월, 기획홍보실 내 4차산업혁명 지원팀을 새로 개설해, 지역 관광 디지털 전환, 전자상거래 활성화,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 농업 분야 스마트 팜, 드론 활용 농업 선진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책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4차산업 기술 활용 낙후지역 개선 시범모델 발굴 ▲군민 역량강화 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 컨소시엄 구성 ▲강진출산 로봇타운 개발(중장기) ▲강진군 특산물을 이용한 질환 대상별 맞춤형 건강식품 유통몰 등의 사업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