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영토 확장을 활발히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포장·배달 전문 무인 매장 BSK(BBQ Smart Kitchen)를 뉴저지주 잉글우드 지역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BSK 매장은 디지털 푸드 로커(Digital Food Locker) 개념이 적용된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이다. '비비큐 스마트키친'의 약자로,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이다.
약 90㎡의 소규모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세대를 타깃으로 한 소규모 매장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배달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호평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익 모델은 BBQ가 지난 2020년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선보였는데, 매장 입지 선택의 폭이 넓고 초기 투자비용과 고정비 부담이 적다는 특징을 가지면서 2040세대의 창업을 적극 이끌어내면 국내 론칭 1년 만에 300호 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뉴저지주는 총 10개의 BBQ 매장이 운영 중이고 BBQ 미국 법인의 소재지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BBQ 윤홍근 회장에게 뉴저지주 의회의 표창장을 수여한 엘렌 박(Ellen Park) 미국 하원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해 배달문화 정착과 K-치킨의 위상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BBQ는 미국 매장 전역에 걸쳐 매장 출점을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를 계기로, 중동과 동남아,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 개 점포를 개설한다는 목표다.
BBQ 관계자는 "미국 내 BSK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메뉴를 식품 보관함에서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달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들은 더 빠른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BQ는 올해 미국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지가 선정하는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에 오르며 K-치킨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