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가 지난 7일 사단법인 진주시의정회와 시책간담회를 열어 선배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오전 11시 의회운영위에 이어 열린 간담회의 주제는 주요 시책 추진과 관련한 진주 의정의 현황 설명과 선배 의원의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돼 활발한 대화가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는 진주시의회와 진주시의정회가 가진 첫 공식 소통으로 양해영 시의장, 최신용 부의장, 4개 상임위의 임기향·황진선·강진철·윤성관 위원장, 신현국 윤리특별위원장과 의정회 박명식 회장, 추만복 사무국장을 비롯한 전직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임기향 운영위원장은 “자치분권에 기대감이 실리는 만큼 시의원은 자기 계발과 역량 강화로 지역 정치의 진정한 주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선배 의원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의정 시책설명을 통해 의회의 현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자유로운 대화로 진행된 '의장과의 대화'에서 박명식 회장은 “혁신을 거듭하는 우리 고장의 미래에 기대감이 크다. 전·현직 의원의 만남을 더욱 가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 의장은 “선배 의원들이 걸어온 길이 지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를 향한 이정표다.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활발한 정책 논의까지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진주시의정회는 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의정동우회로 1996년에 설립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자체 정례회를 가지며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으나 의회를 찾아 의장단과 시책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