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동남아시아 진출 4년 만에 글로벌 영업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카드의 글로벌 총자산은 2022년 6월 말 기준 1조원(1조 1173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고객 대상 대출자산인 영업자산도 2022년 8월 말 1조원(1조 112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15억원) 대비 8배 가량 증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을 달성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PMI(Post-merger intergration, 인수 후 통합) 전략과 해외 직원들과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현지화, 본사의 자금조달 및 리스크 관리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글로벌 영업자산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연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 국가별로 보면 캄보디아는 2018년 ‘KB대한 특수은행(KDSB)’을 설립, 신차와 중고차 금융시장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대출 프로세스 구축 및 차량 딜러사 대상 밀착마케팅 등을 통해 대출자산 규모 기준 캄보디아 1위 특수은행 자리에 올라섰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7월 차량과 오토바이 담보대출 및 내구재 할부금융 전문회사인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KB FMF)’를 인수, 인수 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하락, 상품성 개선 및 영업력 확대를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업계 상위권 금융사로 도약 하고 있다.
태국은 2021년 초 파트너사인 제이마트(Jaymart)그룹과 공동으로 ‘KB J Capital’을 설립, 파트너사의 캡티브(Captive) 채널 기반 대출모집소(POS) 확대, 신상품 대출전용카드(Cash Card) 출시 등을 통해 빠르게 취급액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