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총 1166억원 규모 제3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물가 상승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복지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시는 이번 추경 재원으로 세외수입 56억원, 국도비 보조금 521억원, 일반조정교부금 160억원, 전년도 결산을 통한 순세계잉여금 137억원과 함께 기 편성된 예산의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150억원 등을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 분야는 ▲지역사랑상품권 추가발행 지원 21억원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지원사업 20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11억원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 8억원 ▲엔지니어링 지원센터 구축사업 8억원 ▲상업지구 특화거리 경관조성사업 7억원 ▲진영(죽곡)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7억원 ▲의생명기업 등 지역전략산업 지원 5억원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4억원 등 총 130억원을 반영했다.
시민 복지 향상과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100억원 ▲기초연금 지급 96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52억원 ▲코로나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47억원 ▲재가노인복지시설 예탁금 23억원 ▲장애인활동지원 16억원 ▲학교급식비지원 12억원 ▲아동급식비 지원 2억원 등 378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이 밖에도 시민생활 편익 증진을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토지매입 100억원 ▲사업소동과 청사 건축공사 30억원 ▲김해생활속행복순환센터 건립 24억원 ▲농촌재생뉴딜사업 17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16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10억원 ▲진영스포츠센터 10억원 ▲북부생활문화센터 조성 공사 8억원 등 생활 인프라 구축 사업비도 빠짐없이 편성했다.
홍태용 시장은 “정부와 경남도의 긴축재정으로 인해 앞으로 국도비 등 의존재원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로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이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우리 시도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48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13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