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2일 하남산업단지 내 입주예정인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업 3개사와 수소연료발전소 가동 시 나온 열을 밀양지역 상생복합문화센터로 무상으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며,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업은 열에너지를 지역상생복합문화센터로 무상 공급하며, 공급에 필요한 설비시설도 무상 설치할 예정이다.
협약을 체결한 푸른발전소(주) 외 2개사(지원에너지(주), 알원에너지(주))는 총 사업비 1500억 원을 들여 22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하남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이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는 지역상생복합문화센터 온수 생성에 이용될 예정이며 전체 온수 생성량의 약 30%를 수소연료전지 열에너지를 활용해 연간 190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박일호 시장은 “하남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상호 협력하여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수소연료전지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공공시설을 연계하여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지역상생복합문화센터는 지역주민과 산단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되는 국민체육센터 및 생활문화센터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여가문화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 187억 원을 들여 올해 3월 착공했으며,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