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4세 이하 청소년 부모...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지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청소년 부모의 자녀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는 아동양육비 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 만 24세 이하(97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 청소년이며, 혼인관계(법적 또는 사실혼)가 확인되고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구여야 한다.
또한, 청소년 부모 가족이 부모, 형제자매, 지인 등의 집에서 동거인으로 거주하는 경우에는 청소년 부모 가구의 소득만 파악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아동양육비 신청은 주민등록상 자녀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기한은 오는 12월 20일까지다.
시는 7월에 신청한 6세대 8명의 아동에게 양육비를 첫 지급하며, 매월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시범사업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부모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청소년 부모 가구의 자녀양육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부모 자신의 성장과 가정의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아동이 많지는 않지만 정말 필요한 사업이며 신청한 날이 속한 달부터 지원이 되므로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