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암군에서 민선8기 첫 정례회…동부권 ‘닥터헬기’ 건의안 채택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30일 영암군에서 열린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배치를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민선8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이다.
정 시장은 “현재 전남의 닥터헬기 계류장이 신안군에 위치하고 있어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은 운항 범위를 벗어난 지역이 많다.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대다수가 해경 헬기와 선박을 통해 이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령화로 응급을 요하는 환자는 늘어나는데 비해 해경 헬기는 응급‧구호장비가 부족하다보니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어려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남 동부지역에 닥터헬기를 도입하면 전라남도는 물론,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까지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닥터헬기 배치 공모사업에 전남 동부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정 시장은 이어 오는 9월 28일 열리는 ‘2022년도 여수시 일자리박람회’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대한 홍보도 이어갔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배치’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중앙정부와 전국시장군수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