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맞춰 순천만 어싱길 조성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26일 순천만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비움과 채움의 맨발걷기(어싱)」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특강에는 맨발학교 교장으로 활동 중인 권택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어싱의 개념과 맨발걷기의 효용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맨발걷기로 긍정적 신체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땅과 신체가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체내에 쌓인 정전기를 배출하고 땅의 음이온성 자유전자를 몸으로 흡수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어싱(earth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 전국 지자체별 시민공원, 하천 산책로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은 기존 역한 고무칩으로 설치된 공간에는 고무냄새와 여름철 뜨거움에 따른 미세플라스틱 발생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어 이에 최근 무해한 천연소재 "코르크 포장재"로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코르크 포장재 설치 사유는 각종 먼지을 흡수하지 않고 낮은 열전도성 복사열로 인한 하절기에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고, 또 최적의 탄력성을 기반으로 걷는 사람의 피로가 최소화되어 내구성 또한 고무칩 대비 오랜기간 사용 가능하다.
이에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권역으로 포함된 순천만의 생태환경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순천만 람사르길 4.5km 구간에 ‘순천만 어싱길’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3정원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시민과 방문 관광객이 특화된 어싱길을 조성 개장해 국가정원 1호가 있는 순천시만의 특색을 담은 새로운 웰니스 체험장으로 만들어간다는 당찬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많은 시민이 어싱으로 비움과 채움을 경험하길 바라며 휴식과 사색을 위한 웰니스 체험공간으로 꾸며질 정원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되며, 순천만~국가정원~도심을 연결해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삶 속의 정원’을 미래도시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