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 전체 순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종목을 상장하며 시작됐는데, 그동안 시장 대표지수 추종 상품 일변도인 ETF 시장에 테마, 섹터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 TIGER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다양한 ETF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TIGER 미국S&P500 ETF’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6882억원 증가했다.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522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4740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를 비롯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200’ 등 순자산 1조원이 넘는 ETF 10종목을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운용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올해 7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규모는 110조 8213억원으로, 2017년 말 21조 3600억원에서 5배 이상 성장했다. 2011년 인수 당시 약 3조 6000억원이었던 Horizons ETFs가 22조원 규모로 6배 이상 성장했으며, Global X도 2018년 인수 당시 약 10조원 규모에서 51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오성 ETF마케팅부문대표는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TIGER ETF 순자산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혁신성장 테마 및 인컴형 등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