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5개 부서 대책회의…사전 대응체계 강화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날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도로시설 및 하수, 침수와 관련된 5개 협업부서에서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부시장은 최근 수도권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과 정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하수관로와 도로측구 등 침전물로 인한 맨홀 역류와 침수피해도 사전에 막기 위해 준설작업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집중호우 등 기상 예비특보 발령 시에는 연등천과 인접한 수산시장 등 침수 우려지역에 긴급복구 준설차량과 인력을 대기할 예정이다.
침수 발생 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 등도 논의가 이어졌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11분야 23개 부서로 T/F팀을 구성하고, 소관 부서별로 재해취약 시설물 점검 및 재난 대비 물자점검 등 현장 중심 대비태세를 구축한 바 있다.
박 부시장은 “최근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비장한 각오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6일에서 17일 사이 장마전선의 남하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시민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