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11일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한 2022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삼성카드가 5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고수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에서 1위,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합순위 2위는 전년 5위였던 우리카드가 차지했으며 건전성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수익성에서 1위를 한 신한카드는 전년도와 같이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 7위를 하며 전년도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는 우리카드가 2.99건으로 가장 적고, 롯데카드가 6.50건으로 많았다. 고객 10만명당 민원 증감율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0.74%의 우리카드이며 높은 카드사는 1.62%의 롯데카드였다.
고객 10만명당 민원 발생건수, 민원 증가율과 소비자 인지·신뢰도, 카드사 이용실적으로 평가한 소비자성 1위는 KB국민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2022 좋은 카드사’는 소비자가 카드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4대 부문·12개 항목으로 구분해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평가에는 금감원 공시자료, 여신금융협회 경영공시자료, 소비자설문이 활용됐다.
금소연 측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종합 분석하고 평가한 ‘좋은 카드사’ 결과가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