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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희근 청문회’서 경찰국 공방

윤, 민감한 질문에는 시종일관 “답 어렵다”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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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08.09 10:25:32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경찰국 신설 적법성 논란 등을 놓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찰국 신설이 헌법과 경찰법 위배 사안이라고 총공세를 폈던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경찰대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방어막을 치는 등 정면충돌했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경찰국 신설이 정부조직법·경찰청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으로 이뤄진 점에 대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경찰청법을 위배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경찰 수사권 개입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같은 당 오영환 의원은 윤 후보자가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경찰국 신설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하자 “위법적인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논리를 후보자가 그대로 읊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달 경찰국 성치에 반대하는 전국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민주당 박상민 의원은 “총경 회의 당시 류 총경 등이 정복을 입고 참석했다”며 “정복을 입고 자리에 참석하고 회의를 주관했다는 것은 공식업무라고 봐도 되는 것 아닌가. 그걸 왜 개인적인 업무라고, 사적 자리라며 (징계를) 하나”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과 관련해서는 “최근 경찰 제도개선 논의가 경찰조직 안팎에서 큰 이슈가 됐다. 그 과정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책부서의 고민, 현장 동료들의 의견, 국민들의 우려, 각자 위치와 처지는 달라도 경찰을 위하는 애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윤 후보자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의원들로부터 “소신껏 답하라”고 뭇매를 맞기도 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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