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식물성 음료 개발을 목표로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협력을 통한 ‘롯데칠성음료 X 서울창업허브 창동 오픈 이노베이션’의 참가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비건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손잡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식물성 음료와 관련된 신규 기술, 소재 개발 및 음료 전반에 관련된 혁신 기술, 소재다. 롯데칠성은 해당 기술 수요에 따라 식물성 음료 관련 기술을 가진 서울시 소재 스타트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식물성 음료의 예로는 콩, 아몬드, 귀리, 쌀, 완두, 캐슈, 코코넛, 헤이즐넛, 밀, 퀴노아 등 곡물 기반의 음료 또는 기타 우유 대체 소재 음료 등이 있다. 다만,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음료와 함께 제안한 수요 기술 외 음료와 관련된 푸드 테크 역시 제안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해당 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칠성과 협력 기회 및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롯데칠성은 최종 선발 기업과 연구개발(R&D)·생산·유통·마케팅 등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창업허브 창동에서는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스타트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입주 기회와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색다른 마실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식물성 음료 개발을 위해 뜻을 함께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원활한 기술 협력 및 교류의 선순환이 이뤄져 상생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