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신임 대표이사를 맞이하고 거래 정상화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신라젠은 제17기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재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김재경 대표는 유전자·분자진단검사 업체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이자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신라젠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어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의 중책을 맡게 됐다.
김재경 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신라젠 대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래 정상화는 물론 경영 투명성 강화, 주주 가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라젠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장용재(법무법인 광장 소속변호사·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 변호사와 정병욱(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교수)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용재 변호사는 호주와 영국에서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국제법 전문가로 홍콩에서 국제금융 분야 경험을 쌓았으며, 신라젠의 법률자문 및 내부통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병욱 사외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재무금융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재무금융 전공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상근감사로는 이영우 전 국민연금공단 감사를 선임했는데, 신규 사외이사와 상근감사는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외부인사라고 전했다.
신라젠 측은 이번 경영진 개편으로 제약·바이오 출신 인사들로 사내이사를 구성하고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사외이사들로 경영진을 재편했다며,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거래 재개뿐만 아니라 그 이후까지 고려한 경영진 개편이라고 부연했다.